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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수 데이터 브리핑 · 43호

물가는 예상대로, 인상 확률은 내려왔다

발행 · 펴냄 Tenode

9월 50%가 발표 뒤 40%로

PDF 로 발행한 지면을 웹에서 읽기 쉽게 옮겼습니다. 글자·표·그림은 원문 그대로입니다.

43호 · 2026년 8월 12일 수요일

물가는 예상대로, 인상 확률은 내려왔다— 9월 50%가 발표 뒤 40%로
한국시간 밤 9시 30분,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나왔습니다. 연간 3.4%(6월 3.5%), 근원 2.5%(6월 2.6%). 전 항목 예상과 같았고 방향은 아래쪽입니다. 여기서 짚을 게 하나 있습니다. 지금 연준을 둘러싼 논쟁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입니다. 발표 직전 반반이던 9월 인상 확률은 숫자를 받아든 뒤 40% 근처로 내려왔습니다.

① 7월 소비자물가 성적표 네 항목 전부 예상 부합

항목예상실제6월방향
헤드라인 전년比3.4%3.4%3.5%둔화
근원 전년比2.5%2.5%2.6%둔화
헤드라인 전월比+0.1%+0.1%-0.4%부합
근원 전월比+0.2%+0.2%위축부합
근원은 식품·에너지를 뺀 값. 예상치는 다우존스 집계 기준이고, 헤드라인 전월比를 +0.2%로 부른 집계도 있어 그 기준으로는 한 칸 아래입니다. 6월 -0.4%는 에너지가 한 달 새 5.7% 빠진 탓이었습니다.
그림: 0 +0.3% — 긴축 기대 부활 기준선 +0.1% 헤드라인 +0.2% 근원
7월 전월比(세로막대). 트레이더들이 보던 분기점은 근원 월간 +0.3%였습니다. 그 위로 나오면 9월 긴축 기대가 되살아나는 자리였는데, 실제는 그 아래였습니다.

② 인상론이 잃은 근거 세 개

무엇이시장이 걸어둔 기준 → 실제로 나온 값
근원 월간트레이더들이 본 분기점은 근원 월간 +0.3% 이상이었습니다. 그 위로 나오면 9월 긴축 기대가 되살아난다는 자리. 실제는 +0.2%로 그 아래였습니다
근원 추세연간 2.6% → 2.5%. 한 칸이지만 방향이 위가 아니라 아래입니다
고용 (8/7 발표)7월 비농업 고용이 -23,000명. 시장 예상은 8~10만 명 증가였습니다(집계기관별로 갈립니다). 늘어날 줄 알았는데 줄었습니다. 물가가 아니라 이 숫자가 인상론의 발목을 먼저 잡았습니다

③ 9월 인상 확률 — 발표를 받아들고 한 칸 내려왔다

그림: 50% 0 67% 7/31 무렵 55% 8/6 목 40% 8/7 금 고용 -23,000 51% 8/11 화 해맥 매파 발언 49.9% 8/12 CPI 직전 약 40% 8/12 CPI 직후 동결 쪽으로
9월 FOMC 인상 확률(세로막대, CME FedWatch). 8/7 고용이 마이너스로 나오자 40%까지 주저앉았고, 8/11 클리블랜드 연은 해맥 총재가 "2%로 돌리려면 여러 차례 올려야 할 수도 있다"고 하자 하루 만에 51%로 되올랐습니다. 발표 직전엔 동결 50.1% ↔ 인상 49.9%로 정확히 반반이었는데, 숫자를 받아든 뒤 인상 40% 근처로 내려왔습니다.
갈렸던 두 시장이 이번 지표로 붙었습니다. 어제까지 CME 금리선물은 인상 49.9%,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36%로 14%p 벌어져 있었습니다. CPI가 나온 뒤 CME가 40% 근처로 내려오면서 그 간극이 4%p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. 낮게 부르던 쪽이 맞았던 셈입니다. 다만 인상 기대가 걷힌 건 아닙니다 — 블룸버그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9월 인상 베팅을 "동전 던지기 수준으로 유지했다"고 전했습니다. 40%는 사라진 숫자가 아니라 남아 있는 숫자입니다. 우리는 금리를 예측하지 않습니다.

④ 발표 뒤 시장이 실제로 한 일

지표움직임시점
9월 인상 확률49.9% → 약 40%. 동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. "7월 CPI가 9월 동결 쪽으로 연준을 밀 만한 기준을 간신히 충족했다"(빌 애덤스, 피프스서드)발표 후
미 증시 (장중)S&P500 +0.30%, 나스닥 +0.59%, 다우 +0.11%, 러셀2000 +0.32%8/12 장중
달러인덱스99.70으로 -0.1% 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 큰 재평가는 없었습니다발표 직후
지수는 미 정규장 장중 값(한국 00시 기준). 종가와 10년물 마감은 44호에서 채점합니다.

출처: 미 노동통계국(BLS) 7월 CPI(8/12 08:30 EDT) · 7월 고용보고서(8/7) · CME FedWatch · 폴리마켓 · 블룸버그 · CNBC·야후파이낸스 등 복수 보도 종합(한국 8/13 00:00 시점) | 확률은 시장 가격에 반영된 값으로 당사 전망이 아님 | 매수·매도 권유 아님

⑤ 42호 채점 — 어젯밤 3사, CPI 무렵엔 이렇게 굳었다

회사42호에 실은 값
한국 18:20
CPI 발표 무렵
한국 21:30 전후
판정
코어위브+17.5%+18.5% 이상더 올라감 — 수주잔고 1,042억$가 계속 먹힘
루멘텀+8%+8% 이상유지 — 시간외 마이너스에서 돌린 뒤 그대로
슈퍼마이크로+8%대+7.5% 이상소폭 식음
둘 다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 값입니다. 42호에서 "개장 후 달라질 수 있다"고 단서를 달았는데, 세 시간 동안 방향은 안 바뀌었습니다. 종가 채점은 44호에서.

⑥ 42호에 못 실은 숫자 — 슈퍼마이크로 다음 분기 가이던스

그림: FY27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컨센서스 116.8억$ 회사 가이던스 145~155억$ 컨센서스보다 24~33% 위
그림: FY27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컨센서스 $0.76 회사 가이던스 $1.01~1.10 컨센서스보다 33~45% 위
가로막대 · 컨센서스는 LSEG 집계. 42호에는 연간 가이던스(650~720억$)만 실었는데, 프리마켓 상승의 실제 연료는 이 분기 숫자였습니다. 지난 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하단에 그친 회사가 다음 분기를 이렇게 불렀습니다.

⑦ 코어위브가 계약해 둔 전력 중 실제로 돌아가는 몫

그림: 36% 가동 중 가동전력 1.5GW 미가동 2.7GW 계약전력 합계 4.2GW
계약서에 적힌 전력은 4.2기가와트인데 실제로 돌아가는 건 1.5기가와트입니다. 나머지 2.7기가와트는 아직 짓는 중이라는 뜻이고, 42호 제목 "주문은 사상 최대인데 못 짓는다"가 가리킨 게 정확히 이 간극입니다.

금리 이야기와 이어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. 인상이든 동결이든 이 2.7기가와트는 이미 계약된 물량입니다. 할인율이 오르내려도 인도 일정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. 다만 짓는 속도는 금리가 아니라 전력·냉각·광부품이 정합니다.
도넛 · 코어위브 2026년 2분기 기준. 분기 중 가동전력이 500MW 늘었습니다.

⑧ 한국으로 이어지는 선

연결고리확인된 사실기준일
국내 증시코스피 6,579.04(+3.68%)·삼성전자 255,500원(+6.68%)·SK하이닉스 1,504,000원(+5.54%) 마감. 이 장은 CPI가 나오기 여섯 시간 전에 닫혔습니다 — 물가를 반영하는 첫 거래일은 8/13입니다8/12
가격 데이터 (앱)DDR5 16Gb 현물가 52.467(+1.03%). DDR4 16Gb는 87.354로 같은 용량 DDR5의 1.67배 → 구형 품귀 지속8/12
대만TSMC 7월 매출 NT$4,675.8억으로 월간 사상 최대(전년比 +44.7%)8/10
세 줄을 붙이면 이렇습니다. 물가는 인상론의 근거를 하나 뺐고, AI 데이터센터 지출은 이미 계약서에 적혀 있고, 국내 증시는 이 물가 숫자를 못 본 채로 하루를 마쳤습니다. 셋이 서로 다른 시계를 쓰고 있어서, 내일 국내 장에서 어느 시계가 먼저 움직이는지가 이번 주 볼거리입니다.

⑨ 다음 확인 지점

목 8/13 새벽
코히런트(COHR) 실적 — 광통신 두 번째 채점. 루멘텀이 말한 "완판"이 업계 전체인지 한 회사 사정인지 갈림
목 8/13 국내 장
CPI를 반영하는 첫 거래일. 어제 +3.68% 급등분과 물가 숫자가 같이 반영됨
월 8/17
대만 7월 월매출 일괄공시 — TSMC 외 사슬 전체가 같은 그림인지
금 8/21
관세청 8월 1~20일 잠정 — 41호의 반도체 비중 46.8% 유지 여부

출처: 미 노동통계국(BLS) 7월 CPI(8/12 08:30 EDT)·7월 고용보고서(8/7) · CME FedWatch · 폴리마켓 · CNBC 프리마켓 무버스 · LSEG 컨센서스 · DRAMeXchange · TSMC 7월 매출 공시 | 슈퍼마이크로 실적은 회사가 예비·비감사로 표기, 이사회 독립조사 진행 중 | 프리마켓 수치는 미 정규장 개장 전 값 | 매수·매도 권유 아님

예측이 아니라 기록입니다. 이 지면은 발표된 공개 자료를 기록한 것이며, 종목 추천이나 매수·매도 권유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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