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수 데이터 브리핑 · 44호
이번엔 예상보다 아래로 나왔다
생산자물가가 인상론을 한 번 더 깎았고, 코스피는 6,800을 되찾았다
PDF 로 발행한 지면을 웹에서 읽기 쉽게 옮겼습니다. 글자·표·그림은 원문 그대로입니다.
44호 · 2026년 8월 14일 금요일
이번엔 예상보다 아래로 나왔다— 생산자물가가 인상론을 한 번 더 깎았고, 코스피는 6,800을 되찾았다
어제(8/13) 밤 9시 30분,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나왔습니다. 43호에서 다룬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였다면 이번엔 예상보다 아래입니다. 헤드라인 월간이 0.0%로 예상(+0.2%)에 못 미쳤고, 연간은 5.5%에서 4.7%로 한 달 새 0.8%p 빠졌습니다. 이틀 사이 물가 지표 두 개가 같은 방향을 가리켰고, 9월 인상 확률은 34%까지 내려왔습니다.
① 7월 생산자물가 성적표 세 항목 모두 예상 하회
| 항목 | 예상 | 실제 | 6월 | 판정 |
|---|---|---|---|---|
| 헤드라인 전월比 | +0.2% | 0.0% | — | 하회 |
| 헤드라인 전년比 | 4.9% | 4.7% | 5.5% | 하회 |
| 근원 전월比 | +0.3% | +0.2% | — | 하회 |
헤드라인 전년比
4.7%
6월 5.5% → 한 달 새 0.8%p 하락
헤드라인 전월比
0.0%
도매물가가 한 달간 제자리
생산자물가는 기업이 물건을 넘길 때 받는 값입니다. 소비자물가보다 앞서 움직이는 편이라 다음 달 소비자물가의 힌트로 읽힙니다.
7월 전월比(세로막대) — 회색이 예상, 초록이 실제. 헤드라인은 아예 0.0%라 막대가 선으로만 남았습니다.
② 9월 인상 확률 — 2주 궤적
9월 FOMC 인상 확률(세로막대, CME FedWatch). 43호에서 CPI 직후 40%까지 그렸던 곡선이 하루 더 내려왔습니다. 43호에서 "예측시장 폴리마켓이 먼저 36%를 부르고 있다"고 적었는데, CME가 34%로 내려오며 낮게 부르던 쪽을 지나쳤습니다.
③ 이틀 동안 물가 지표 두 개가 한 방향을 가리켰다
| 지표 | 예상 대비 | 인상론에 남긴 것 |
|---|---|---|
| CPI 8/12 | 네 항목 전부 부합. 헤드라인 3.4%(6월 3.5%), 근원 2.5%(6월 2.6%) | 깎지도 보태지도 않되, 근원 월간 +0.2%가 긴축 부활 기준선 +0.3%를 밑돎 |
| PPI 8/13 | 세 항목 전부 하회. 헤드라인 월간 0.0%, 연간 4.7%(6월 5.5%) | 예상을 아래로 벗어난 첫 지표. 인상 확률이 40% → 34%로 한 칸 더 |
둘을 같이 놓으면 성격이 다릅니다. CPI는 "인상할 이유를 더 주지 않았다"에 가깝고, PPI는 "인상하지 않을 이유를 보탰다"에 가깝습니다.
④ 미 증시는 사상 최고로 답했다
S&P 500 (8/13 종가)
7,798.99
+0.65% · 7,800 첫 돌파, 올해 27번째 신고가
러셀 2000 (8/13)
3,067
사상 최고 · 연초 대비 +23%
금리에 민감한 소형주 지수(러셀 2000)가 같이 신고가를 낸 게 눈에 띕니다. 금리 부담이 덜어졌다는 쪽에 돈이 붙었다는 뜻으로 읽히지만,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데이터는 없습니다.
확률이 내려왔다고 인상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. 34%는 여전히 세 번에 한 번꼴입니다. 43호에서 블룸버그가 전한 "동전 던지기 수준으로 유지"라는 표현을 옮겨 적었는데, 이틀 만에 동전이 조금 기울었을 뿐 손에서 떠난 건 아닙니다. 우리는 금리를 예측하지 않습니다. 여기 적은 건 전부 시장이 값에 얹어 둔 확률의 관찰입니다.
출처: 미 노동통계국(BLS) 7월 PPI(8/13 08:30 EDT)·7월 CPI(8/12) · CME FedWatch · CNBC·야후파이낸스·NBC 등 복수 보도 종합 | 확률은 시장 가격에 반영된 값으로 당사 전망이 아님 | 매수·매도 권유 아님
⑤ 42·43호 채점 — 프리마켓으로 적었던 값, 종가는 더 컸다
43호를 쓴 시각이 미 정규장 개장 90분 뒤라, 3사 수치를 프리마켓 값으로 실으면서 "종가 채점은 44호에서"라고 미뤄뒀습니다. 결과는 셋 다 프리마켓보다 크게 마감입니다.
특히 슈퍼마이크로는 43호에서 "소폭 식음"으로 적었는데, 프리마켓 +7.5%에서 종가 +16%로 두 배 넘게 벌어지며 판정이 뒤집혔습니다. 프리마켓만 보고 방향을 단정하면 안 된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셈이라, 채점표에 그대로 남깁니다.
특히 슈퍼마이크로는 43호에서 "소폭 식음"으로 적었는데, 프리마켓 +7.5%에서 종가 +16%로 두 배 넘게 벌어지며 판정이 뒤집혔습니다. 프리마켓만 보고 방향을 단정하면 안 된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셈이라, 채점표에 그대로 남깁니다.
가로막대 · 8/11 종가 대비 등락률. 코어위브 프리마켓 값은 43호에 "18.5% 이상"으로 적은 하한입니다.
⑥ 코히런트 — 실적은 이겼는데 주가는 8% 빠졌다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실적 FY26 Q4 | 매출 20.5억$(전년比 +34%, 컨센 19.8억$ 상회) · 조정 EPS $1.74(컨센 $1.62 상회) |
| 데이터센터 | 데이터센터·통신 매출 +59% YoY, 전체 매출의 79% |
| 다음 분기 | 가이던스 최대 24억$ · 광부품을 칩에 붙이는 CPO는 하반기 출하 예정 |
| 주가 | 8/13 -8.0%, 327.23$ 마감. 지목된 이유는 실적이 아니라 발표 전까지의 급등과 포지션 |
43호에서 "루멘텀이 말한 완판이 업계 전체인지 한 회사 사정인지 갈린다"고 적어뒀습니다. 답은 업계 전체입니다. 코히런트도 데이터센터 매출이 59% 늘었고 다음 분기를 더 크게 불렀습니다. 그런데 주가는 반대로 갔습니다.
42호 루멘텀과 나란히 놓으면 모양이 정확히 뒤집혀 있습니다. 루멘텀은 회계상 손실이 부각돼 밀렸다가 실적이 소화되며 되돌렸고, 코히런트는 실적이 좋은데 미리 오른 값 때문에 빠졌습니다. 지금 광통신 주가는 실적 자체보다 발표 직전까지 얼마나 올라 있었느냐에 더 반응하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— 다만 이건 두 사례에서 읽은 것이고, 원인을 단정할 데이터는 아닙니다.
42호 루멘텀과 나란히 놓으면 모양이 정확히 뒤집혀 있습니다. 루멘텀은 회계상 손실이 부각돼 밀렸다가 실적이 소화되며 되돌렸고, 코히런트는 실적이 좋은데 미리 오른 값 때문에 빠졌습니다. 지금 광통신 주가는 실적 자체보다 발표 직전까지 얼마나 올라 있었느냐에 더 반응하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— 다만 이건 두 사례에서 읽은 것이고, 원인을 단정할 데이터는 아닙니다.
⑦ 한국 — CPI를 상승으로 받았고, 외국인이 2조를 샀다
코스피 (8/13 종가)
6,813.34
+234.30p (+3.56%) · 6,800 탈환
삼성전자
268,000원
+4.89% · 3거래일 연속
SK하이닉스
1,593,000원
+5.92% · 3거래일 연속
다이버징 가로막대 · 오른쪽이 순매수, 왼쪽이 순매도. 외국인이 2조 1,187억원을 담았고 개인이 2조 7,328억원을 넘겼습니다.
세로막대 · 8/11~8/13 사흘 누적. 43호에서 "물가를 반영하는 첫 거래일은 8/13"이라고 적었는데, 상승으로 받았습니다.
⑧ 다음 확인 지점
금 8/14 국내 장
PPI까지 반영하는 첫 거래일. 사흘 연속 오른 뒤 나흘째를 이어가는지
월 8/17
대만 7월 월매출 일괄공시 — TSMC 외 사슬 전체가 같은 그림인지
금 8/21
관세청 8월 1~20일 잠정 — 41호의 반도체 비중 46.8% 유지 여부
9월 FOMC
인상 34% · 동결 66%로 이번 주를 마감. 남은 지표가 이 값을 어디로 옮기는지
출처: 미 노동통계국(BLS) 7월 PPI·CPI · CME FedWatch · 코히런트 실적 발표(8/12 장 마감 후) · 한국거래소 8/13 마감·투자자별 매매동향 · CNBC·야후파이낸스·뉴스핌·파이낸셜뉴스 등 복수 보도 종합 | 미국 주가는 8/12·8/13 정규장 종가 기준 | 확률은 시장 가격에 반영된 값으로 당사 전망이 아님 | 매수·매도 권유 아님
예측이 아니라 기록입니다. 이 지면은 발표된 공개 자료를 기록한 것이며, 종목 추천이나 매수·매도 권유가 아닙니다.